맥아더 동상 찾은 스틸 美대사..한미동맹 '난기류' 발언 뒤 행보 주목
한미동맹의 상징적 영웅 맥아더 강조
[파이낸셜뉴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인천 소재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과 부산 소재 6·25 전쟁 전사자 명비 등을 연이어 순례하면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나섰다.
스틸 대사가 최근 한미동맹이 난기류에 빠졌다고 언급한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의 6·25전쟁 참전의 의미를 부각 시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외교가에 따르면 스틸 대사는 6·25전쟁때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있는 인천 제물포구 자유공원을 지난 27일 찾았다. 맥아더 장군은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영웅이다.
스틸 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엑스를 통해 "인천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에 잠시 들렀다. 그 자리에 서니 1950년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맥아더 장군의 리더십과 그 이후 한미 양국이 함께 걸어온 여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고 적었다.
스틸 대사는 맥아더 동상을 찾기 하루 전인 지난 26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조찬을 갖고 한미동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 장관은 "스틸 미국 대사와 조찬하면서 비행기가 터뷸런스(난기류)를 통과할 때는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더니 미 대사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지난주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6·25 전쟁 전사자 명비를 살펴보기도 했다. 스틸 대사는 SNS를 통해 "6·25전쟁 당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파병한 참전국들과 연대의 뜻을 다졌다"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스틸 대사는 "유엔의 날을 기념하며 한·미 양국이 함께해 온 역사를 되돌아봤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