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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대학원생·의대생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소은·오지연 학생, 의료 빅데이터 활용 질병 연구 성과 인정

국내 학부생 최초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된 경희대 의학과 오지연 학생(오른쪽)이 정밀의료학과 박사과정 김소은 학생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희대 제공
국내 학부생 최초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된 경희대 의학과 오지연 학생(오른쪽)이 정밀의료학과 박사과정 김소은 학생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희대 박사과정생과 의대 3학년 학생이 나란히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정밀의료학과 박사과정 김소은 학생과 의학과 3학년 오지연 학생이다. 두 학생은 데이터 분석과 의학 지식을 결합해 세계 각국의 질병 발생 추이와 경제적 부담을 분석하고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로 국제 의학학술지에 잇달아 논문을 발표했다.

29일 경희대에 따르면 두 학생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의 지도로 경희디지털헬스센터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김소은 학생이 데이터 분석과 수리 모델링을 맡고, 오지연 학생은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연구가 필요한 문제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김소은 학생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활용한 전 세계 사망 추정 연구를 시작으로 질병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향후 발생 추이를 분석해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을 활용해 질병 예측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지연 학생은 대사성 지방간 등 주요 질환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의대 3학년으로 병원 실습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두 학생은 그동안 국제 의학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랜싯 호흡기의학(Lancet Respiratory Medicine)', '랜싯 소화기·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등에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김소은 학생은 "지금까지 수행해 온 연구가 세계적 성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 오지연 학생은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상위 2% 연구자는 연구 실적을 생애 전체와 최근 1년으로 나눠 선정한다. 올해 경희대에서는 생애 기준 70명, 최근 1년 기준 126명이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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