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본업은 선방했는데···KB손보·라이프, 투자손익이 발목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KB손보 3분기 보험손익 전분기 대비 17.0% 증가
하지만 자산운용에선 316억원 투자손실
KB라이프도 보험은 20.0% 확대..투자는 30억 그쳐

KB손해보험·KB라이프 제공
KB손해보험·KB라이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금융 보험 계열사가 나란히 올해 3·4분기 본업인 보험손익을 전분기 대비 늘렸다. 다만 운용에 따른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등의 평가손실로 인해 대폭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3·4분기 보험손익을 3015억원으로 29일 공시했다. 전분기(2578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올해 3·4분기까지의 누적 수치로 봐도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6559억원)보다 13.1% 늘었다.

KB라이프생명도 3·4분기 보험손익이 737억원으로 전분기(614억원)보다 20.0% 확대됐다. 다만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2158억원에서 2013억원으로 6.7% 줄었다.

운용 실적은 두 회사 모두 떨어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4분기 투자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엔 1274억원 수익을 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으로 봐도 전년 3942억원에서 2240억원으로 43.2%가 축소됐다.

KB라이프도 3·4분기 투자수익 30억원을 내며 가까스로 손실을 면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1452억원에서 644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의 3개 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6811억원, 2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2%, 17.3%가 줄어든 수치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 및 보험계리 정책 변경 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증가했으나,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손실로 투자손익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분기 계리가정 선진화로 인한 장기보험 일회성 손상환입 기저효과 제외 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연금시장 축소로 인한 보험 매출 부진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채권 및 대체투자에 평가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짚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보면 KB손해보험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2507억원)보다 5.0% 감소했다. 전체 CSM은 이때 9조3939억원에서 10조8974억원으로 16.0% 늘었다.

KB라이프는 해당 지표가 각각 3832억원에서 4412억원으로 15.1%, 3조1950억원에서 3조6994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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