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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3Q 매출 59% 늘었다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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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454910)

영업손실 134억, 전년比 12.2% 축소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 내부 전경. 뉴스1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 내부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두산로보틱스가 북미 로봇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북미 사업장 확대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인력 채용 등으로 적자는 이어졌지만, 적자 폭은 다소 완화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2억원, 영업손실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원에서 12.2% 축소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5%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7.0% 감소했다.

올해 1~3·4분기 누적 매출액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430억원에서 399억원으로 7.3% 줄었다. 매출 성장은 북미 솔루션 사업이 이끌었다. 미국법인의 EOL(End-of-Line)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5% 늘었다. EOL은 제품 포장과 팔레트 적재 등 제조라인의 마지막 공정을 뜻한다. 북미 솔루션 사업이 성장하면서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5%까지 확대됐다.

다만 북미 사업장 확대와 AI 연구개발 투자, 추가 인력 채용 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앞으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산업용 휴머노이드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는 기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에이전틱 로봇 OS' 기반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로봇 OS는 AI가 작업 환경을 파악해 경로를 최적화하고 안전하고 정밀한 작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국책과제를 통한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 사업에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반 차세대 협동로봇 기술 개발'과 '협동로봇·AI 기반 지능형 용접 솔루션 기술 개발' 과제를 잇달아 수주했다. 두 과제에 투입되는 전체 연구개발비는 약 1000억원으로, 이 중 정부 지원금 비중은 약 70%다. 아울러 회사는 차세대 협동로봇 하드웨어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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