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북미·독일 수주로 수출 확대…"내년 흑자전환" 미래에셋證
3Q 해외 계약 9323억원…내년 북미향 150MW 인도 예상
[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납품에 더해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하면서 내년 영업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해외 계약이 더해지며 큰 폭의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두산퓨얼셀의 올해 9월 누적 신규 수주는 66메가와트(MW)로, 국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낙찰분과 북미향 계약이 순차적으로 반영되면 연간 수주는 전년의 약 1.9배인 137MW를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산퓨얼셀이 3·4분기 체결한 해외 계약은 독일 리버리온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 공급과 계열사 하이엑시옴을 통한 북미향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 2건으로, 총 9323억원 규모다.
류 연구원은 북미향 1차 계약 물량이 내년 3월부터 인도되면서 내년 수출 규모가 약 150MW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PAFC 수출 매출 추정치는 4558억원이다. 독일 계약 물량을 중심으로 SOFC 매출도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84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 수요도 사업 기회로 꼽힌다. 전력망 접속이 지연되면서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온사이트 발전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할 생산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기존 셀스택 어셈블리(CSA) 생산라인을 재가동해 최대 390MW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류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56.5% 늘어난 8382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주 확대가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려면 생산 수율과 유지보수 비용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OFC 핵심 공정 수율은 현재 약 79%로, 회사는 내년 3월까지 90%로 높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