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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북미 건설·렌털 수요 타고 3Q 영업익 25.3%↑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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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241560)

매출 2조4635억원..전 제품군·지역서 성장
3Q 누적 영업익 4.5억달러, 지난해 94% 달해

두산밥캣 CI. 연합뉴스
두산밥캣 CI.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두산밥캣이 북미 건설시장과 렌털업체의 장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늘렸다. 미국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 등 비주택 부문의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635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25.3% 증가했다. 순이익은 942억원으로 15.1% 늘었다.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달러 기준 매출액은 17억2800만달러, 영업이익은 1억1900만달러로 각각 13.0%, 22.0% 증가했다.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고 가격정책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올해 3·4분기 누적 달러 기준 영업이익은 4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4%에 도달했다. 영업활동과 관세 환급금 유입으로 3·4분기 말 순현금은 전 분기 말보다 약 1억달러 증가한 4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3·4분기 실적을 이끈 것은 주력인 소형장비다. 달러 기준 매출은 13억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북미에서 지난 분기 이연된 물량이 출하되고 렌털업체 대상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의 수요 회복세도 힘을 보탰다.

산업차량 매출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 증가로 8% 늘어난 2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포터블파워 매출은 9900만달러로 5% 증가했다. 렌털업체 대상 판매가 정상화되고 데이터센터 등 북미 건설활동이 견조하게 이어진 영향이다.

지역별로도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북미 매출은 소형장비 이연 물량 출하와 산업차량 대형 고객 판매 증가로 15% 성장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는 남미 소형장비 판매 호조와 인도·남미 산업차량 수요 개선으로 14% 늘었다. EMEA 매출은 소형장비 수요 지속과 산업차량 수요 회복에 힘입어 3%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향후 소형장비의 이연 물량 출하가 이어지면서 다음 분기에도 3·4분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차량 역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럽 시장은 공공투자 확대에도 정세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3·4분기 배당금을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을 주당 1600원으로 설정하고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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