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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3Q 영업익 220억 20.3%↓…원가 부담에 수익성 악화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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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253억 18.5% 증가…TMAC 판매 확대 영향

반도체 소재 증설에 130억 투자…청정 암모니아 사업 확대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25일 울산항에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에 그린 암모니아를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의 'NH3'는 암모니아의 화학식이다. 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25일 울산항에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에 그린 암모니아를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의 'NH3'는 암모니아의 화학식이다. 롯데정밀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롯데정밀화학이 올해 3·4분기 매출 증가에도 원료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암모니아 국제가격 상승과 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지만, 에폭시 수지 원료인 ECH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20.3% 줄었다.

롯데정밀화학은 29일 올해 3·4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525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는 암모니아 국제가격 상승과 반도체 소재인 TMAC 판매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염소계열 주요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원료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7월 반도체 소재 TMAC 증설에 1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약 16% 늘려 연간 6만4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한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매도 늘리고 있다.

청정 암모니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 GS건설과 미국 아모지의 합작사인 아문에너지가 추진하는 포항 분산형 발전소에 발전용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을 상업화한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했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3·4분기에는 반도체 소재 TMAC 사업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TMAC 증설 투자와 청정 암모니아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스페셜티 사업 비중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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