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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안보·방산 등 구체적 성과 기대"…獨 메르츠 "내년 베를린 초청"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독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합의
메르츠 "반도체·양자컴퓨터 등 협력 강화할 기회"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에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안보·방산·첨단기술 등 분야의 협력 확대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이 안보, 방산,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그리고 올해 G7 정상회의 때 총리님과 만나서 양국 관계와 국제정세에 대해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이야말로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은 수교 이후 140여 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단단하게 발전시켜 왔다"며 "우리 양국 모두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메르츠 총리도 양국 관계 격상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우리 양국의 협력이 특히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이것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하고자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독일 방문도 요청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 대통령이) 독일에 오시기를 초청한다"며 "내년에 디지털 정상(회담)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독일에 오셔서 같이 그 디지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면 매우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데 대해 "이들이 한국 경제에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의 협력이 강화되고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래 핵심기술, 반도체, 양자컴퓨터 그리고 여러 가지 분야에 있어서 우리의 협력을 더 강화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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