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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픽'… 지분 늘린 3개종목 강세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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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001450), 빙그레(005180), GS건설(006360)

GS건설·빙그레·현대해상 주가
6월 말 대비 수익률 20% 안팎
실적·기업가치 개선 반영한듯

국민연금의 '픽'… 지분 늘린 3개종목 강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이 GS건설·빙그레·현대해상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 가능성과 기업가치 재평가에 주목한 것으로 주가도 20% 안팎으로 오르며 하락장속에서 두각을 보였다.

29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GS건설 지분율은 지난 6월 말 7.82%에서 이날 12.88%로 5.06%포인트 상승했다. 세 종목 가운데 지분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GS건설 주가는 2만5100원에서 2만9400원으로 17.1% 올랐다.

빙그레 지분율은 6.47%에서 10.02%로 3.55%포인트 높아졌다. 주가는 6만4100원에서 7만6300원으로 19.0% 상승했다. 현대해상 지분율도 9.42%에서 12.37%로 2.95%포인트 확대됐다. 주가는 3만4850원에서 4만3250원으로 24.1% 올라 세 종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 종목은 각각 건설·식음료·보험으로 업종이 다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성장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뿐 아니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구체적이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으로 투자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GS건설은 주택사업 수익성 회복, 빙그레는 해외 사업 성장, 현대해상은 보험손익과 주주환원 여력 등이 각각 투자 판단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S건설은 건축·주택 부문의 이익률이 개선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를 비롯한 해외 상품판매군 확대, 현대해상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에 따른 배당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이 관계자는 "세 종목은 업종과 주가 상승 요인이 서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개별 종목 투자 배경이 공개된 것은 아닌 만큼, 지분 확대를 일률적인 방어주 선호로 해석하기보다는 종목별 펀더멘털과 수급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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