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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보이스피싱 피해자 7827명에 생활비 222억원 지원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 300억원 기부로 3년간 추진
법률상담·소송·심리상담까지 연계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CI. 사랑의열매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CI. 사랑의열매 제공

[파이낸셜뉴스] 보이스피싱 피해자 7827명에게 3년간 약 222억원의 생활비가 지원됐다. 생계 지원에 법률상담·소송지원·심리상담을 연계해 피해 이후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했다.

2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제로' 사업은 신한은행이 기부한 300억원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됐다. 금융사기 피해로 겪는 경제적·법률적·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지원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생활비 지원 외에 법률상담은 1536명, 소송지원은 184명, 전문 심리상담은 1084명이 이용했다. 피해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환급액은 사기이용계좌에 남아 있는 돈 등에 따라 달라진다. 환급 재원이 피해자들의 총피해액보다 적으면 각자의 피해액에 비례해 나눠 받는다. 이번 사업은 피해금 환급과 별개로 기부금을 활용해 생계와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의 3개년 사회성과 연구에 따르면 심리상담 이용자의 91.6%는 상담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생활비·법률·심리 지원 중 두 가지 이상을 이용한 피해자는 한 가지 지원을 받은 피해자보다 지원 만족도와 회복 체감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사랑의열매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신한은행, 굿네이버스,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과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금융기관의 재원과 민간 복지기관의 현장 전문성, 공공기관의 협력 기반을 결합해 피해자의 복합적인 어려움에 대응했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존 복지제도가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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