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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엔 익숙한 미소…'국민 아버지' 최불암 빈소에 추모 발길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서 30일 오전 조문 시작
빈소 앞 취재진 대기…유인촌도 찾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내달 2일 발인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 안내 화면. 사진=장인서 기자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 안내 화면. 사진=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 아버지'는 사진 속에서 웃고 있었다.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 안내 화면에는 흑백사진과 본명 '최영한'이 함께 표시됐다. 조문객들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빈소 입구에는 많은 취재진이 대기했다.

장례식장 20호실 입구에는 중앙교우회와 초록우산의 근조기가 나란히 놓였다. 빈소에는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화환 50여개가 도착했다. 이 가운데는 배우 신현준과 고두심이 보낸 화환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반 조문이 시작된 가운데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유 전 장관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고인이 연기한 양촌리 김 회장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맡았다. 그는 평소에도 고인을 아버지로 불렀다며 다시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고인은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였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평범한 이웃의 음식과 삶을 전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장인서 기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조문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장인서 기자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을 이어왔다.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 소년수형자들의 문화예술교육과 사회 복귀도 지원했다.

고인은 지난 29일 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아내 김민자와 아들 동녘씨, 딸 동비씨 등이 있다. 입관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30분, 발인은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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