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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미소금융사업 신규 참여 협약…1천억 출연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내년 권역별 지점 8곳 운영 목표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 네번째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지난 10월 30일 미소금융사업 신규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 네번째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지난 10월 30일 미소금융사업 신규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NH농협금융지주가 1000억원을 출연해 미소금융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이르면 이달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마무리하고 지역과 농촌을 중심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10월 30일 서민금융진흥원과 미소금융사업 신규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주관한 협약식에는 금융위원장과 서민금융진흥원장, 기존 미소금융재단 및 모기업·모은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농협금융의 신규 참여 협약과 함께 올해 미소금융 기부금을 추가 출연하기로 한 기업과 은행들의 공동 협약도 진행됐다.

농협금융은 지난 7월 미소금융사업 참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올해 4·4분기 내 재단 설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해왔다.

사업 재원은 총 1000억원으로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 출연한다. NH농협은행은 전체 재원의 절반인 500억원과 재단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설립 실무를 총괄한다. NH투자증권은 증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4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NH농협캐피탈은 34억원,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각각 33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 설립은 이르면 11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27일 설립총회를 개최했으며, 금융위원회 허가 등 남은 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서민금융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연내 사업수행기관 선정을 마치고 기부금 납입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수행기관 선정 이후에는 재원 교부와 사업 개시 준비 등이 이어진다.

농협금융은 재단 운영에서도 지역과 농촌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점을 권역별로 설치하고 사업 첫해인 2027년에는 총 8개 지점을 정상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

귀농인과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 중이다. 미소금융을 활용한 영농 창업·운영자금 지원과 농협의 영농지원 인프라 연계, 수확기에 맞춘 상환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부터 판로 확보까지 아우르는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미소금융사업 신규참여로 농협금융에 걸맞는 지역밀착형 포용금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중심 지점설치와 귀농·귀촌 특화 미소금융상품을 짜임새있게 준비하여 사업 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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