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조문·제이홉 화환…故최불암 빈소에 이어진 추모
30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빈소에 각계 발길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일행도 조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조문 첫날인 30일, 연예계와 경찰 등 각계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배우 김혜수가 찾아 조문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도 화환을 보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혜수는 생전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2021년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서는 김민자와 함께 고인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당시 김혜수가 모아 온 동료 연예인들의 영상 편지도 소개됐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도 이날 오후 일행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드라마 '수사반장' 출연을 계기로 명예경찰로 위촉된 뒤 반세기 넘게 경찰과 인연을 이어왔다.
1971년 첫 방송된 MBC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을 연기한 고인은 이듬해 명예 경감으로 위촉됐다. 이후 여러 차례 승진을 거쳐 2024년에는 민간인 최초로 명예 치안정감에 올라 명예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위촉됐다.
고인은 작품 밖에서도 경찰 관련 다큐멘터리와 캠페인에 참여했다. 2021년 다큐멘터리 '최불암이 지켜본 경찰 50년'에 출연하고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2023년에는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섰다.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수사반장'에 이어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품 속 푸근한 아버지의 모습과 특유의 웃음은 고인을 '국민 아버지'로 기억하게 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의 음식과 사람들의 삶을 전했다. 생전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아동을 위한 나눔에도 힘썼다.
고인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로 예정됐다. 장례미사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