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센트온·뉴럴센트, 뇌파 데이터 기반 기능성 향 개발 협력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센트온 유정연 대표(오른쪽)와 뉴럴센트 최기원 대표가 뇌과학 기반 향기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트온 제공
센트온 유정연 대표(오른쪽)와 뉴럴센트 최기원 대표가 뇌과학 기반 향기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트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향기 산업이 뇌파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능성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힌다. 향에 대한 주관적 선호를 넘어 뇌의 반응을 측정하고 이를 공간별 향기 설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간 향기마케팅 기업 센트온은 뇌파 기반 뉴로프래그런스 전문기업 뉴럴센트와 데이터 기반 기능성 향 개발 및 공간 향기마케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뉴로프래그런스는 향기 자극에 따른 뇌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해 기능성 향을 개발하는 분야다. 뉴럴센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향료 흡입 시 나타나는 안정·이완 관련 알파(α)파와 휴식·명상 상태에 관여하는 세타(θ)파 등의 변화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멘탈 웰니스 브랜드 '뉴브(NEUVV)'를 운영한다.

양사는 뉴럴센트의 뇌파 측정·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기능성 향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센트온의 공간 향기마케팅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뇌파 기반 향 개발 기술과 발향 인프라를 결합해 업무 몰입이나 휴식 등 공간 목적에 맞는 향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센트온은 세종대 빅데이터 연구팀과 개발한 AI 향기 추천 알고리즘에 뉴럴센트의 뇌파 데이터를 연동할 예정이다. 공간의 용도와 이용자의 체류 행태 등을 고려해 적합한 향을 추천하고, 이를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한다.

센트온은 30여년간 호텔과 기업 사옥, 프리미엄 빌딩, 리테일 매장 등에 공간 향기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향기 마케팅을 감성적 경험 제공에서 심리·생리적 반응을 고려한 기능성 공간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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