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출범 앞두고 안전 결의.."하나의 안전"
양사 임직원 200여명 참석
안전 선언·우수 사례 공유
26일부터 '세이프티 위크'
[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문화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4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 200여명과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한국공항(KAS), 아시아나에어포트(AAP) 직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지난해에 이어 '하나의 팀, 하나의 안전(One Team, One Safety)'으로 정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양사의 안전 문화를 하나로 결합하고 현장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참석자들은 '기억하고(Remember), 배우고(Learn), 행동한다(Act)'는 메시지를 담은 안전 영상을 시청하며 양사가 축적해 온 안전 문화와 사례를 되짚었다.
이어 전문성, 책임감, 배려, 협력, 예방, 도전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안전 선언(Safety Pledge)'을 낭독하고 통합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안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비욘드 엑설런스(Beyond Excellence)' 통합 시상식도 열렸다. 비행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공항 상황을 적극적으로 보고해 비행 계획을 수정하고 안전한 이륙에 기여한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이 사내 자율보고 제도인 '해저드 리포팅(Hazard Reporting)'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사는 안전·보안 관련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6일부터 일주일간 주요 사업장에서 '세이프티 위크(Safety Week)'를 운영했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의 안전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여객, 화물, 객실, 정비 등 각 부문별 특성에 맞춘 안전 활동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과거 안전 관련 사례를 전시물과 영상으로 되짚으며 현장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 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전사적 안전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안전 문화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 임직원들의 유대감을 높이고 통합 안전 문화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첫 민간항공기 취항일이자 항공의 날인 10월 30일을 기념하고 전사적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