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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아버지"…소유진·김선아·김호영, 故최불암 추모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소유진, '해피 엔딩' 함께한 인연 회고
김선아, 고인의 평안한 안식 기원
김호영 "꼭 한 번은 뵙고 싶었던"

고(故) 최불암. 뉴스1
고(故) 최불암.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을 향한 연예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후배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과의 기억을 돌아보고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다.

소유진은 30일 SNS에 국화꽃 이미지를 올리고 드라마 '해피 엔딩' 촬영 당시 자신을 손녀처럼 예뻐해줬던 고인을 떠올렸다. 그는 최불암을 "나의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2012년 방송된 JTBC 드라마 '해피 엔딩'에 함께 출연했다. 소유진은 작품을 통해 맺은 인연과 선배에게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추모글에 담았다.

김선아도 같은 날 SNS에 "최불암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셔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생전 고인을 직접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꼭 한 번은 뵙고 싶었던 최불암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배우 정유미는 고인의 흑백 사진과 함께 추모글을 남겼다. 선배의 따스함을 평생 기억하고 따르겠다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김규리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고인의 작품을 보며 자랐다며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전했다.

고인의 뒤를 이어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맡은 최수종 역시 애도했다. 그는 고인이 이웃들의 땀과 밥상에 담긴 삶을 깊이 아꼈다며, 선배의 그늘 아래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수사반장'에서는 박영한 반장을,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을 연기하며 오랜 세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삶을 전했다.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아동을 위한 나눔에도 힘썼다.

고인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40분께 엄수된다. 장례미사는 같은 날 오전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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