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자리박람회 1600명 발길… 20개 기업서 114명 현장면접
관광·숙박업 등 40개 기업 참여
채용상담 146명·취업 지원 병행
9월 고용률 71.9%… 실제 채용이 관건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박람회에 도민 1600여명이 참여했다. 관광·숙박업 등 4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114명이 현장면접을 치렀으며,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후속 과제로 남았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6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 기업 40개사와 취업 지원기관 20여곳, 도민 160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도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여기업 절반인 20개사가 구직자와 일대일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나머지 20개사는 채용정보와 직무별 근무조건 등을 안내했다. 현장면접에는 114명, 채용상담에는 146명이 참여했다.
기업별로는 제주드림타워와 제주신화월드, 파르나스호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등 관광·숙박업체를 비롯해 제조업, 정보통신업, 보건·복지 분야 기업들이 참가했다. 제주 주력산업과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채용 수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년과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도 병행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 컨설팅과 이력서·면접 상담, 면접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특성화고 학생에게는 최근 채용 동향과 면접 전략을 설명하는 취업 특강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 고용시장 변화 속에서 열렸다. 국가데이터처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취업자는 4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71.9%로 2.1%p 상승해 전국 평균 63.5%보다 높았다.
다만 고용률 상승이 구직자의 희망 직종과 기업의 채용 수요가 충분히 맞아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취업자 수뿐 아니라 일자리의 임금과 고용형태, 근속 여건 등을 함께 살펴야 지역 고용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판단할 수 있다.
안경임 제주도 고용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채용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구직자에게 필요한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