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故최불암에 금관문화훈장 추서…67년 연기 인생 기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문화훈장 5개 등급 중 최고 훈격
2014년 은관문화훈장 수훈에 이어

고(故) 최불암. 사단법인 제로캠프 제공
고(故) 최불암. 사단법인 제로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에게 문화훈장 1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동하며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적을 기려 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앞서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고인은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MBC '수사반장'에서는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연기했다.

'전원일기'에서는 22년간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수사반장'을 계기로 경찰과도 인연을 맺었다. 1972년 명예 경감으로 위촉된 그는 2024년 민간인 최초로 명예 치안정감에 올라 명예 국가수사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부터 14년간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이웃들의 삶을 전했다.

방송 밖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나눔에 힘썼다. 1985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위촉돼 국내외 아동을 후원했으며,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 소년수형자의 문화예술교육과 사회 복귀를 지원했다.

고인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40분께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리고, 오전 10시40분께 초록우산 본부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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