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지하고 싶어지는 대한민국의 아버지"…故최불암 조문
행안부 장관 시절 초록우산 활동 인연
"산업화 시대 국민에게 용기 준 배우"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을 '대한민국의 아버지'로 기억하며 추모했다.
김 전 총리는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그는 취재진에게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고인과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고했다.
김 전 총리는 고인을 산업화 시대 국민에게 용기를 준 한국인의 표상으로 평가했다. 이어 "묵묵하게 자기 자리에서 자기 일을 함으로써 의지하고 싶어지는 대한민국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창립 70주년 행사에도 함께 참석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최불암은 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행사에 자리했다.
고인은 1981년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고 1985년 전국후원회장으로 위촉된 뒤 오랜 세월 국내외 아동을 위한 후원과 나눔에 힘썼다.
최불암은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고인은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40분께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리고, 오전 10시40분께 초록우산 본부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