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故최불암 조문…"노들섬 사업 완성 못 보고 떠나 씁쓸"
1998년부터 서울시 최장수 홍보대사
한강예술섬 추진 인연 회고하며 애도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홍보대사로 오랜 세월 활동한 고인과의 인연을 돌아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헌화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그는 "제가 시장이 되던 2006년에 이미 서울시 홍보대사를 하고 계셨다"며 고인이 28년간 서울을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노들섬과 관련한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던 일도 회고했다. 현재 추진 중인 노들섬 예술섬 사업이 2~3년 뒤 마무리될 것이라며 "그 마무리를 못 보셔서 씁쓸하다"고 말했다. 고인을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아버지로 기억하며 "선생님을 떠나보내면서 많이 허전하다"고 했다.
최불암은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한 최장수 홍보대사다. 2023년에는 홍보대사 활동 공로로 오 시장에게서 감사패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페이스북에도 추모글을 올리고 오랜 세월 서울의 얼굴이 돼준 고인의 마음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했고,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으로 국내외 아동을 위한 나눔에도 힘썼다.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40분께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리고, 오전 10시40분께 초록우산 본부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