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트럼프, 캔자스·아이오와 '유세 취소' 번복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캔자스와 아이오와주 연방 상원의원 주말 현지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두 지역은 이번 중간선거 초박빙 지역이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할 핵심 지역이다.
AP 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두 지역 현지 유세를 하기로 다시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당초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 승부처가 될 두 지역에서 주말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를 돌연 취소했다. 뉴욕,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의 공화당 후보 지원을 위해 20여 차례 가까운 원격 유세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 1일까지 사흘 일정이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이를 '72시간 스프린트'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변경에 대해 '건강 문제' 때문이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트럼프는 "역겹다" "조용히 하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한 바 있다.
트럼프 유세 일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다음 달 1일 캔자스와 아이오와 유세를 연달아 소화하기로 일정이 다시 변경됐다고 전했다.
두 지역은 옥수수 경작지인 이른바 '콘벨트'로 농민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10%p 이상 압승을 거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그러나 이란 전쟁 뒤 농사용 장비의 핵심 연료인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
캔자스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로저 마셜 상원의원이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다.
아이오와에서도 공화당 애슐리 힌슨 후보와 민주당 존 투렉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여론조사 흐름 속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