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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목표주가 상향 봇물에도 시총 534조원 날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EPA 연합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EPA 연합

일론 머스크의 로켓, 인공지능(AI) 업체 스페이스X가 30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락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인텔의 실적 쇼크 속에 AI 테마가 침몰한 이날 스페이스X 주가 역시 동반 급락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날 5% 급락을 기준으로 스페이스X 시가총액이 지난 6일 고점 이후 4000억달러(약 534조원) 넘게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2조3000억달러가 넘던 시총이 지금은 2조달러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일 기업공개(IPO) 뒤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내놔 이튿날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앞다퉈 스페이스X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낙관 전망을 비웃듯 이후 주가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보호예수 해제까지 더해졌다. 지난 22일은 약 13억주 보호예수가 풀린 날이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그래도 스페이스X는 심리적 저항선인 140달러는 지켰다. 이 선이 30일 무너졌다. 22일 8% 급등 이후 날려버린 시총만 2500억달러가 넘는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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