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목표주가 상향 봇물에도 시총 534조원 날려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의 로켓, 인공지능(AI) 업체 스페이스X가 30일(현지시간) 또다시 급락했다. 알파벳과 아마존, 인텔의 실적 쇼크 속에 AI 테마가 침몰한 이날 스페이스X 주가 역시 동반 급락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날 5% 급락을 기준으로 스페이스X 시가총액이 지난 6일 고점 이후 4000억달러(약 534조원) 넘게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2조3000억달러가 넘던 시총이 지금은 2조달러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일 기업공개(IPO) 뒤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좋은 성적을 내놔 이튿날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앞다퉈 스페이스X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낙관 전망을 비웃듯 이후 주가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보호예수 해제까지 더해졌다. 지난 22일은 약 13억주 보호예수가 풀린 날이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올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그래도 스페이스X는 심리적 저항선인 140달러는 지켰다. 이 선이 30일 무너졌다. 22일 8% 급등 이후 날려버린 시총만 2500억달러가 넘는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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