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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마주한 기후위기…티앤씨재단, 다큐 '기후공감' 공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태국 후아힌 찾은 장학생 25명 여정
맹그로브 숲 복원·현지 교육봉사 담아

태국 후아힌 해변에서 함께 달리는 티앤씨재단 장학생들. 다큐멘터리 '기후공감' 화면 캡처. 티앤씨재단 제공
태국 후아힌 해변에서 함께 달리는 티앤씨재단 장학생들. 다큐멘터리 '기후공감' 화면 캡처. 티앤씨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태국의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참여하고 현지 아이들을 만난 청소년·대학생들의 여정이 다큐멘터리로 공개됐다. 기후위기가 자연환경을 넘어 주민들의 삶과 아이들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담았다.

31일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전날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기후공감'을 공개했다. 재단의 고등학생 장학생 '펠로'와 대학생 장학생 '아미' 등 25명이 태국 후아힌에서 진행한 해외 공감 탐방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품은 "우리는 나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기후위기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장학생들은 맹그로브 묘목을 심고 교육봉사를 통해 현지 아이들을 만나며 기후변화가 한 사람의 진로와 삶의 가능성까지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마주했다.

맹그로브 숲은 해안 침식과 폭풍해일의 피해를 줄이고 물고기와 갑각류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생태계다.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기능도 있어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 주민들의 생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수우 장학생은 "맹그로브 묘목을 심으러 가는 길, 발 아래 느껴지는 나무의 뿌리가 '여기 내가 숨 쉬고 있다'고 말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심은 묘목들이 큰 숲을 이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서완 장학생은 무인도에 떠밀려온 코코넛 하나가 숲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비유로 작은 실천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 무엇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섬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전했다.
윤건우 장학생은 "오히려 바뀐 것은 우리였다"며 "우리가 각자의 일상에 돌아갔을 때, 어쩌면 작은 변화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티앤씨재단은 장학 지원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이 타인의 삶과 사회문제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기후공감'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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