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곧 만날 거예요"…故 최불암 빈소에 동료들 추모 발길
[파이낸셜뉴스] 배우 최불암의 빈소를 찾은 동료 배우들이 고인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31일 문화계에 따르면 빈소가 마련된 지난 30일, '전원일기'에서 오랜 세월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혜자를 비롯해 작품과 현장에서 인연을 쌓은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김혜자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부로 출연한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죽으면 또 만날 거다"라며 "너무 그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배우 나문희는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며 함께한 추억을 잘 간직하겠다고 했다. '전원일기'와 데뷔작에서 최불암과 부자 관계로 연기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고인을 평소에도 아버지라고 불렀다며 "개인적으로는 가족"이라고 회고했다.
배우 임호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전원일기'에서 금동이 역으로 출연한 임호는 SNS에 출연진 사진을 올려 추모한 데 이어, 고인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아프시다 돌아가셔서 마음이 더 아프다고 전했다. 배우 김혜수와 고두심, 윤여정, 박상원 등 동료·후배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고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고인이 40여 년간 후원회장으로 활동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