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SNS서 故최불암 또한번 추모…막걸리 약속 회고
빈소서 금관문화훈장 유족에 전달
술잔 본 김민자 "좋아하실 것 같다"
[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과 생전 나눈 막걸리 약속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고인을 추모했다.
최 장관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날 조문을 다녀온 소감과 지난 6월 병문안 당시의 일을 전했다.
병문안을 마치고 나서려던 자신을 고인이 손짓으로 불러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 했던 일을 언급하며, 당시 들었던 따뜻한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적었다.
그는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과 애통한 마음에 고인의 영정 앞에 막걸리 한 잔을 올렸다고 밝혔다.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가 술잔을 보고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해 마음이 더욱 아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장관은 "선생님,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최 장관은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조문을 마친 직후에는 취재진에게도 "조금 전에 술 한잔 올려드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고인은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의 음식과 사람들의 삶을 전했고, 초록우산 전국후원회장으로 아동 후원에도 힘썼다.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40분이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열린 뒤 오전 10시40분께 초록우산 본부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