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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준비돼…회담 일정은 아직 없어"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아직 회담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아직 회담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아직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미국 및 한국 같은 우리 동맹국들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면 그런 논의에 열려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반복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그런 회담에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다만 "아직 회담 일정이 잡힌 건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도 지금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집권 1기에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그런 회담에서 생산적 결과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회담을 재개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미 정상 회담이 양보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루비오는 "전통적 외교정책에서는 누군가와 만나거나 행사에 초대하는 것은 상대방을 정당화하는 일종의 양보로 간주하곤 한다"면서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루비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미국 비자 거부 사례 등 일부 한국 국회의원들에 대한 미 입국 비자 거부에 대해 한미 양자간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개인의 비자 문제가 있었다"면서 "아마도 수십 년 전 행동과 관련한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루비오는 "우리는 그 문제를 기자회견이 아닌, 양자 협의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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