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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故 최불암 빈소 조문…"다시 만나자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워"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팡이 짚고 빈소 찾아 애통한 심경 전해
"김용건·이계인과 자주 어울려… 편안했던 눈빛 선해"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2026.10.30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사진은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2026.10.30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백일섭이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날 지팡이를 짚고 빈소에 들어선 백일섭은 조문을 마친 뒤 고인과의 이별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셨다기에 나도 겪어본 일이라 괜찮겠지 여겼다"며 "퇴원 후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실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90세는 거뜬히 넘기실 줄 알았다"며 애통해했다.

백일섭은 생전 고인을 비롯해 동료 배우 김용건, 이계인과 자주 어울렸던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배우들이 폭넓게 사람을 사귀기보다 친한 선후배 몇 명과 주로 교류한다"며 "불암이 형과 술잔을 기울일 때면 형의 눈빛이 참 편안했다"고 추억했다. 빈소를 한 차례 더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아직 할 얘기를 다 하지 못했다"며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고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9일 밤 10시 30분경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11월 2일 엄수되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거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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