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7일 임협 찬반투표…3차 파업 앞두고 잠정합의
기본급 2.6% 인상·격려금 등 600만원…특별승호 3호봉 포함
140일 교섭·두차례 부분파업 끝 합의…과반 찬성시 최종 타결
[파이낸셜뉴스]포스코 노동조합이 오는 7일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2.6% 인상과 격려금 등 600만원 지급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가 이달 2일부터 예고했던 3차 파업을 앞두고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파업 확대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도 낮아졌다.
1일 포스코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 총 6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노조 측이 공개한 합의안에는 특별승호 3호봉과 명절상여금 상향도 담겼다. 명절상여금은 200만원에 기본급의 20%를 추가 지급하고, 2028년 이후 정률 지급분을 30%로 높이는 내용이다. 교대휴일수당 추가와 상주·정비수당 인상,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의료비 지원 개선 등에도 합의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6월 16일 임금교섭을 시작해 약 140일 동안 30차례가량 실무·본교섭을 진행했다.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이달 2일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고 파업 규모를 확대하는 3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노사는 지난달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 수요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노사가 조속한 현장 안정화와 상호 협력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시지에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집행부가 조합원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마련한 최선의 결과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