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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업무망에 AI 웹검색 도입…12월엔 보고서 초안 작성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터넷망 이동 없이 최신 정책 자료·뉴스 검색
업무 절차 6단계서 3단계로..내년엔 AI 에이전트 공유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사진=뉴스1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공무원들이 별도 인터넷망에 접속하지 않고도 정부 업무망에서 인공지능(AI)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오는 12월부터는 AI를 활용해 한글 보고서 초안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의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인 '온AI'의 기능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 도입된 'AI 웹검색'을 이용하면 공무원들은 업무망에서 최신 정책자료나 언론기사 등 인터넷 정보를 반영한 AI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별도 인터넷망에 접속하지 않고도 최신 정책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인터넷망 PC에서 자료를 검색해 파일로 저장하고 망 간 전송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망 PC로 옮긴 뒤 필요한 내용을 복사해야 했다. 그러나 AI 웹검색 도입으로 업무망 PC에서 자연어로 질문하고 검색 결과를 확인해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자료 검색부터 업무 적용까지의 절차가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든다.

AI 답변과 함께 제공되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정보의 출처와 원문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에는 AI가 보고서 작성부터 편집·공유까지 지원하는 '온AI 협업' 기능을 시험 운영한다. 공무원이 기존 업무자료와 서식을 등록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한글(HWPX) 보고서 초안을 작성한다. 공무원은 AI가 작성한 문서를 웹 편집기에서 직접 수정하거나 동료와 공유할 수 있다.

2027년부터는 행정기관이나 개별 공무원이 개발한 우수 AI 에이전트를 다른 공무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한 기관에서 개발한 AI 기능을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해 공직사회 전반으로 업무 혁신 사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온AI를 중앙부처에 확산하면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기관별 교육과 이용 안내도 강화해 실제 행정업무에서 AI 활용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제 인공지능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공무원과 함께 자료를 찾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업무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공무원은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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