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역세권 오피스텔 첫 계약금이 1천만원"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금융부담 낮추고 수요자 모집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1차 계약금을 1000만원으로 고정한 서울 송파구 복정역세권 오피스텔이 수요자 모집에 나섰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장지동 909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 34∼119㎡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는 2031년 1월로 예정돼 있다.

자금 조건부터 손봤다. 계약금 자체는 분양가의 10%이지만, 첫 납부분을 1000만원 정액으로 정해 계약 시점의 목돈 부담을 줄였다. 1차 중도금 날짜도 2027년 10월 말로 못 박아 그때까지는 대출이자 걱정을 덜 수 있게 했다. 대출 여건도 아파트와 다르다. 오피스텔은 주택가격 구간별 대출 한도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 한도는 금융기관 심사에 따라 달라진다.

조건을 낮춘 배경에는 앞선 청약 성적이 있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청약에서 1393실 모집에 3955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했다. 4군 전용 75∼79㎡가 53실에 618건이 몰려 11.7대 1로 가장 높았다. 당시 분양가는 전용 34㎡B 약 4억9355만원부터 전용 119㎡ 약 21억5600만원까지였다.

단지가 속한 송파·위례 더그리드는 복정역 일대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이다. 대지 약 21만9000㎡, 연면적 약 166만㎡에 총사업비는 13조원대다.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는 이 가운데 복합용지 3블록에 들어선다.

2블록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기술을 연구할 HMG퓨처콤플렉스가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현대백화점이 위탁 운영하는 쇼핑몰이 계획돼 있고, 식음료(F&B) 매장도 함께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와 주요 그룹사가 입주할 연구개발(R&D) 거점 '포스코글로벌센터'(부지 약 4만9000㎡)는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복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으로 한 정거장이면 KTX와 GTX-A, 3호선이 다니는 수서역에 닿는다.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