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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통화한 네타냐후, 美 중간선거후 이란 타격 촉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대이란 군사 작전의 수위와 재개 시점을 두고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Axios)는 미국 및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지난 31일 통화에서 이란과의 협상 현황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3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군사 공격을 개시할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하게 압박했으나 이스라엘방송 채널12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외교적 협상 경과를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분위기에 대해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거친 대화였다"고 전했으며, 미국 측 관계자는 "매우 직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해 양국 정상 간 견해차가 상당했음을 시사했다.

반면 이스라엘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밝힌 것을 전했다.
채널12는 네타냐후 총리가 카타르가 중재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접촉으로 인해 이란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노력에 이스라엘이 개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상 통화는 모센 레자이 이란 안보수석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간 대화를 재개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공개한 직후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이란 사태를 둘러싼 미국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과 이스라엘의 조기 군사 개입 요구가 충돌하면서 향후 중동 정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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