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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AI 기대감보다 강한 '착공 효과'…내년 영업익 72%↑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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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317400)

신한證, 목표가 1만1000원 하향에도 '매수' 유지
세종·파주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2027년 실적 반등 기대

자이에스앤디 제공.
자이에스앤디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연 우려에도 자이에스앤디의 실적 성장세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규 데이터센터 수주 기대감보다 이미 착공한 공사 물량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2일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3% 낮춘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AI 산업의 불확실성을 기업가치 평가에 반영했지만, 2027년 실적 개선 전망은 유지했다.

자이에스앤디의 3·4분기 매출액은 419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1% 웃돌았다. 네이버 각세종 데이터센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자회사 자이C&A의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4% 밑돌았다. 각세종 데이터센터의 실행원가율 조정이 4·4분기로 미뤄지고 주택 현장 협력업체 관련 비용 28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익 부진보다 향후 실적 개선 속도에 주목했다. 각세종에 이어 파주 1239 데이터센터 착공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 확대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초기에는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회계 특성상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에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 7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내년 1·4분기 앵커테넌트 확보 여부가 변수지만, 기존 세종·파주 프로젝트만으로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 신한투자증권 추정 기준 동 사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수주 기대감보다 실제 착공 물량에 기반한 실적 개선에 주목한다"라며 자이에스앤디를 중견 건설사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AI 투자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조정에도 내년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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