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첫 손님' 된 박수현 충남지사...'소상공인 氣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연산시장 청년 빵집서 '개시'...'박수현이 박수쳐 드립니다' 첫발
전통시장·청년·여성 1인 업체 등 대상으로 이달부터 지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 첫 손님으로 물건을 구매하며 응원하는 '마수걸이 구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물가·고금리에 소비 위축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박 지사는 2일 오전 7시 논산 연산전통시장 안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세빵'을 찾아 '소상공인 기살리기 프로젝트: 박수현이 박수쳐 드립니다'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청년이 운영하는 이 매장에서 박 지사는 빵과 쿠키 등을 직접 구매했다. 이어 윤 대표와 영업 상황, 연산전통시장 현황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사업 운영 과정의 어려움을 들었다. 세빵은 윤 대표가 지난 1월 문을 연 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민선 9기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자립 기반 강화, 사기 진작도 목표다. 충남도는 시·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충남통(通)행' 등과 연계해 이달부터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은 전통시장과 청년·여성 1인 업체, 위기 극복·재창업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발굴한다. 박 지사가 매장에 첫 손님으로 방문해 마수걸이 구매를 하고,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도정 비전으로 제시했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AI 중심의 미래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소통 행정 기조를 소상공인 현장에서 구체화한 행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많은 소상공인이 고물가·고금리에 소비 위축까지 겹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응원 방문 구매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매장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기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사회보험료,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노란우산공제 장려금, 화재보험료 등도 폭넓게 지원하며 골목상권의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 앞으로는 이달 문을 열 예정인 '소담스퀘어 충남' 인프라를 활용하고 단계적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경영 위기 소상공인 재기 지원, 상생배달앱, 자금 지원 등 '경영 안정'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사회보험료 및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화재보험료 지원, 범죄 예방 물품 지원 등 '안전망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소담스퀘어 충남 운영 등 '체질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