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1500개 중 '우리 회사에 딱 맞는 것' 찾는다…PwC컨설팅, AI 길잡이 출시
국내 AI 기업 2000곳 분석해 공급사 360곳 선별
업무 과제만 입력하면 적합한 AI 에이전트 추천
기능·보안·시스템 연계까지 비교…도입 의사결정 지원
[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많은 AI 에이전트 중 자사 업무에 적합한 솔루션을 골라주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1500여 개의 AI 에이전트를 한곳에 모아 기업별 업무 과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실제 도입 가능성까지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PwC컨설팅은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탐색 플랫폼인 'AI 에이전트 네비게이터(AI Agent Navigator)'를 출시했다. 이번 플랫폼은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정보 비대칭과 탐색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솔루션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자사 업무에 적합한지, 기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PwC컨설팅은 국내 AI 기업 2000여 곳을 검토해 기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보유한 공급사 360여 곳을 추렸다. 이들 기업의 제품과 PwC컨설팅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포함해 총 1500여 개 에이전트의 정보와 활용 사례를 플랫폼에 집약했다.
눈에 띄는 기능은 '에이전트 파인더(Agent Finder)'다. 기업 담당자가 해결하려는 업무 과제를 일상적인 언어로 입력하면 관련 AI 에이전트를 추천한다. 산업과 업무 영역은 물론 무료 체험, 사내 구축형(온프레미스) 지원 여부 등에 따라 후보군을 좁힐 수도 있다.
단순한 제품 검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각 에이전트의 주요 기능과 처리 과정, 필요한 데이터, 기존 시스템 연계 가능성, 보안 요건, 성과 검증 지표까지 비교할 수 있다. 기업 담당자는 이를 토대로 AI 적용 범위와 예상 효과를 검토하고, 에이전트 정의서를 내려받아 내부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산업별 도입 사례도 제공한다. 관심 있는 에이전트를 따로 저장하거나 비교할 수 있으며, 공급사 연결과 컨설팅 상담까지 플랫폼에서 요청할 수 있다.
PwC컨설팅은 이달 중 AI와 대화하면서 기업의 업무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적합한 에이전트를 찾아주는 'AI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이사는 "AI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는지는 기술 확보 자체보다 이를 어떤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갈린다"며 "AI 에이전트 네비게이터가 기업이 업무 과제에 적합한 AI 에이전트를 찾고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