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 '나름대로'의 삶, 6~7일 성수동 팝업
[파이낸셜뉴스]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방식으로.' 암 치료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삶을 응원하는 팝업 행사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는 오는 6~7일 이틀간 지역사회 암 인식 개선 팝업 행사 '나름대로'를 개최한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이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는 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청년 문화의 중심지인 성수동을 무대로 택했다. 일반 대중과 젊은 세대에게 암 경험자의 삶을 자연스럽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암 치료 이후의 삶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만큼 지역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전시 공간이 운영된다. 전문 간호사와 함께 일상 속 암 예방 수칙을 익히는 '암 예방 O/X 퀴즈', 개인별로 필요한 건강검진 정보를 확인하는 '암 검진 자가진단',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는 '느린 우체통'이 마련된다. 느린 우체통에 담긴 편지는 2027년 봄 발송된다.
암 환우들이 치료 과정에서 위로와 힘을 얻었던 물건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나름의 취향 진열장'도 전시된다. 암을 극복한 뒤 자신만의 브랜드를 일군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암 경험 창업가 마켓'도 열려 이들의 주체적인 삶과 사회 활동을 응원한다.
김희철 암환자삶의질연구소장 겸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암은 치료만큼이나 치료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여 '나다운 삶'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수동 팝업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가 암 경험자들의 치료 여정을 깊이 이해하고, 편견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89-282(성수역 1번 출구 도보 5분)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6일 오전 10시~오후 8시, 7일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입장은 운영 종료 1시간 전에 마감한다. 사전 신청 후 방문한 관람객 가운데 선착순 300명에게는 2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준다. 자세한 정보 확인과 사전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로 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