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 내년 호텔 2곳 추가…2030년까지 14곳 구축
내년 종로·여수 신규 호텔 2곳 오픈
[파이낸셜뉴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내년 서울 종로와 전남 여수에 신규 호텔을 개관하며 국내 호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기존 주요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신규 출점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14개 호텔 운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개관 112주년을 맞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내년 서울 종로구와 전남 여수시에 각각 신규 호텔을 선보인다. 이후 청라와 안동 등 국내 주요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호텔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호텔 2곳은 기존 호텔의 브랜드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 인수 및 개발을 추진했다. 프로젝트 리츠(REITs)를 활용해 호텔 자산 보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사업 구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두 호텔의 자산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내년 개관을 목표로 브랜드 전환과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서울 종로구에 들어서는 신규 호텔은 2019년 준공된 232개 객실 규모의 4성급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다. 지난 6월 자산 인수를 마쳤고,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상반기 중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0번째 호텔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 여수시에는 2020년 준공된 427실 규모의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달 자산 인수 절차를 마쳤으며, 브랜드 전환을 거쳐 내년 중 개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남권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된다.
신규 호텔 확대와 함께 기존 주요 호텔의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조선 팰리스와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등 주요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객실과 식음료, 웰니스, 웨딩·연회 시설을 개선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약 1256㎡(약 380평) 규모의 신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도심형 웰니스 스파와 프라이빗 오마카세를 제공하는 고급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미팅 및 네트워킹 공간인 비즈니스 라운지도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12월부터 26층 웰니스클럽과 27층 객실 일부에 대한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신규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스위트 객실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달 26일부터 새롭게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새단장에서는 90㎡ 규모의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를 새롭게 구성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그랜드볼룸의 전면 리뉴얼을 완료하며 약 3년에 걸친 주요 시설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2027년도는 국내 주요 거점의 신규 오픈을 본격 추진하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호텔 사업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호텔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호텔의 고객 경험을 강화해 국내 리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