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홈피·앱 외국어 7개→10개로...불어·독어·몽골어 추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3일부터 '코레일+' 포함 다국어 서비스 확대…올 9월까지 외국인 철도 이용객 778만 명, 작년보다 72%↑

모바일 앱 '코레일+' 다국어 페이지 이미지
모바일 앱 '코레일+' 다국어 페이지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방문국 다변화 흐름에 발맞춰 승차권 예매 시스템의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크게 강화한다.

코레일은 오는 3일부터 다국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서 지원하는 외국어를 기존 7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언어는 △프랑스어 △독일어 △몽골어 3개국 언어다. 이로써 기존의 영어·중국어 간체·중국어 번체·일본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에 더해 총 10개 언어로 철도 예매 서비스가 제공된다.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국가별 방한 관광객 수와 국내 체류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언어를 선정했다.

외국어 서비스는 코레일 다국어 공식 홈페이지나 '코레일+' 앱 메인 화면 우측 상단에서 언어를 선택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KTX 등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승차권 구매객은 총 77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역대 최초로 외국인 철도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앞당기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계획 편의를 개선해 왔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 트렌드는 대형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에서 개인 자유 여행(FIT)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만 집중되던 관광 수요가 KTX 등 고속철도망을 타며 부산, 경주, 전주, 강릉 등 지방 주요 관광도시로 활발히 분산되는 추세다. 언어 장벽 완화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이동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언어적 불편 없이 기차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결제 수단 다변화와 글로벌 맞춤형 예매 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심한 철도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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