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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양자 기술 글로벌 주도권 잡는다"...'2026글로벌 ICT표준 컨퍼런스' 개막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처·과기정통부 공동 개최… 국내외 전문가 1천여 명 참석해 3일간 열려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포스터. 지식재산처 제공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포스터. 지식재산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인공지능(AI)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식재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으로 2~4일 사흘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 글로벌 ICT표준 컨퍼런스(GISC 2026)'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ICT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해 AI 대전환(AX) 시대를 이끌 기술 표준화와 지식재산 연계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AI 분야 특성을 고려해 기존 ITU·ISO 등 공식표준화기구뿐만 아니라 MLCommons, IEEE 등 민간 중심의 사실표준화기구(MLCommons·IEEE), 지역표준화기구(ETSI) 해외 정부 기관 등이 다수 참여했다. 한국(TTA)과 유럽(ETSI)을 중심으로 미국(ATIS), 일본(TTC) 등이 함께 추진 중인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의 추진 방향도 함께 공유된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장영재 KAIST교수가 '제조 피지컬 AI를 활용한 자율제조와 산업현장 적용 사례 및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으며, ICT 표준·특허 분야 기여자 27명에 대한 표창 및 상장 시상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글로벌 트랙(AI·양자·위성통신 등)과 국내 트랙(피지컬 AI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공청회 등)으로 나뉘어 세부 세미나가 진행된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단순 소프트웨어형 AI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미래 제조·물류 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종 기기 간 통신 규격이나 데이터 상호운용성, 안전 규격이 통일되지 않을 경우 산업 현장 도입이 지연될 수 있어, 초기 기술개발 단계부터 표준을 정립하고 관련 핵심 특허를 선점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수로 꼽힌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시대 가속화되는 글로벌 기술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국제표준 및 특허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 또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표준을 패권 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차세대 통신과 피지컬 AI 등 핵심 분야에서 R&D 단계부터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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