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말뚝망둥어 세밀화부터 AI 이미지까지… 생물다양성 공모전 수상작 41점 공개
국립생물자원관, 3일 시상식… 올해 AI 이미지 분야 신설
[파이낸셜뉴스]멸종위기에 놓인 생물과 인간의 공존을 그린 세밀화와 인공지능(AI) 이미지 작품 41점이 일반에 공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제21회 생물다양성 세밀화·인공지능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 41점을 선정하고, 3일 인천 서해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시작된 이 공모전은 우리 자생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예술로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는 AI 이미지 분야를 새로 만들고 대상 생물을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까지 넓혔다. 주제도 단순한 관찰과 기록을 넘어 '인간과 생물의 공존'으로 정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작품을 모았다.
5월 11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987점이 접수됐고, 전문가 6명의 심사를 거쳐 성인부 11점, 중고등학생부 24점, 초등학생부 6점 등 41점이 뽑혔다.
세밀화 부문 대상은 성인부 차영아씨의 '지구와 함께 숨 쉬는 느림의 미학, 나무늘보', 고등부 김은혜 학생의 '시린 얼음 위의 온기', 중등부 전제이 학생의 '말뚝망둥어', 초등부 이재윤 학생의 '오랜만이야, 지리산의 작고 소중한 친구야'가 차지했다. AI 이미지 부문 대상은 성인부 김가람씨의 '어느 숲의 묵념', 고등부 안선영 학생의 '유영', 중등부 안현성 학생의 '집을 짓는 동안 집이 사라졌습니다'가 받았다.
수상작은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전시관 1·2층 벽면 전광판에도 전시된다. 관람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공모전이 생물의 외형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기술적 성취를 넘어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