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종·제주 등 10곳 '환경교육도시' 선정
7곳은 재지정… 국고 지원은 2024년부터 끊겨
[파이낸셜뉴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환경교육도시' 공모를 통해 광역지방정부 3곳(부산·세종·제주)과 기초지방정부 7곳(서울 노원구, 경기 수원·안산·시흥·광명시, 충남 천안시, 경남 통영시)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교육 계획과 추진실적이 우수하고 기반이 잘 갖춰진 지방정부를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2022년 도입됐다. 올해 공모에는 21곳(광역 3곳, 기초 18곳)이 신청했다. 기후부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과 성과, 계획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서류·현장 평가를 한 뒤 환경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지방정부들은 환경교육 조례와 자체 환경교육 계획을 갖추고 지역환경교육센터를 활발히 운영하는 등 기반이 우수하고, 단체장의 기후위기 대응 의지도 높게 평가받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과학관·해양박물관 등과 연계한 해양 특화 교육을, 세종은 공무원 환경교육 의무화와 시민과학자 양성을, 제주는 곶자왈·오름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안산은 산업단지 기업 대상 기후환경교육, 시흥은 시화호 특화 교육, 통영은 어업종사자 환경교육 의무화 등 어촌·해양환경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부산·제주·수원·안산·시흥·광명·통영은 지난 지정기간 성과를 인정받아 재지정됐다.
지정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9년 말까지 3년이다. 기후부는 이 기간 전문가 컨설팅과 환경교육도시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토론회 등으로 우수 사례를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지정 도시당 1억원 안팎 지원되던 국고보조금은 2024년부터 끊긴 상태로, 기후부는 국비 지원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교육팀장은 "환경교육도시는 교육을 통해 국민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촉진한다"며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계기로 지역 중심의 탈탄소 녹색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