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아름다운가게와 두 번째 나눔바자회…자원순환·지역상생
수익금은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
[파이낸셜뉴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임직원이 한 달 동안 모은 책과 옷, 생활용품이 지역 주민의 손을 거쳐 다시 쓰이게 됐다.
2일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LX는 이날 전북 전주 본사 1층에서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 전북본부 전주모래내점과 함께 바자회를 열었다.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자원을 다시 쓰며 탄소를 줄이고 지역과 상생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행사에 앞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서와 의류, 잡화 등을 자발적으로 내놨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이 물품들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공익상품도 판매됐다. 지역 주민들도 바자회장을 찾아 자원순환에 힘을 보탰다.
상반기 행사에서는 성과가 숫자로 나타났다. 4월 열린 제1회 '아름다운 하루'에는 임직원과 주민 207명이 참여해 물품 674점이 팔렸다. 기부 물품이 다시 쓰이면서 온실가스 약 58kgCO2eq(이산화탄소로 환산해 58kg)를 줄였는데, 이는 소나무 7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수익금은 전액 선덕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군산성폭력상담소에 전달돼 아동·청소년 복지와 인권 증진에 쓰였다.
전북 지역 공공기관 사이에서 이런 나눔바자회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도 아름다운가게 전북본부와 함께 같은 이름의 바자회를 4년째 열고 있다. 올해는 5월 15일 행사를 열었고,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가게 전북본부에 전달해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쓰이도록 했다.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문을 연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시민이 기증한 물건을 되팔아 생긴 수익으로 이웃을 돕고 재사용·재활용 문화를 넓히는 활동을 해왔으며,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신서범 LX 경영지원본부장은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 준 임직원과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다시 쓰이는 물건 하나하나가 탄소를 줄이고, 다가오는 겨울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