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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한진칼 최대주주?.."아직 공정위 심사 단계"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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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호반그룹이 한진칼의 최대주주로 오를 정도의 지분 매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라 최대주주로 확정되진 않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을 추월했다. 2022년 KCGI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가 된 지 4년 만이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 심사를 받고 있다. 상장회사 지분 15% 이상 취득 시, 또한 그 이후 최다출자자가 되는 경우 각각 별도로 공정위 심사를 받는다. 호반은 이미 2022년 한진칼 지분 15% 이상 취득했을 때 심사를 받았던 만큼, 이번에 다시 심사를 받는 것은 최대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한진칼은 최대주주 관련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할 예정이다. 공정위 심사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최대주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읽힌다. 심사는 원칙상 30일, 필요하면 90일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공정위는 실질적 지배관계 변화와 경쟁제한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있다. 지분율뿐 아니라 주주 간 관계, 임원 겸임 여부, 기업 간 거래·자금 관계 등을 종합판단한다.

한진칼과 호반의 주력사업이 달라 지분 확보 자체는 경쟁 제한 등으로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경영권이 넘어갈 가능성은 적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이 건재하고,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꾸린 델타항공 등 우호적인 대주주가 포진해서다. 호반도 '단순투자' 목적을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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