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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통관장 승인..항공물류 확대 본격화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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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086280)

관세청, 인천공항물류센터 통관장 승인
자동화설비로 수출입 물량 신속 통관 가능
CBE 허브로 글로벌 수출입 거점 강화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내 고속 엑스레이 장비.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물류센터 내 고속 엑스레이 장비.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글로비스의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내 물류센터가 특송 수입통관장으로 승인됐다. 수입과 수출 양방향 원스톱 항공물류가 본격화되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일 인천공항물류센터가 관세청으로부터 특송 수입통관장으로 정식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수입 화물은 관세청이 규정한 수입 통관 절차에 따른다. 정부 공식 통관장과 민간기업 운영 통관장에서 통관이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의 통관장은 물류센터 1층에 위치해 월 100만건 이상 특송화물을 처리한다. 통관 전 공정이 첨단설비로 자동화돼 속도와 효율이 극대화돼있다. 시간당 5000건의 물량을 처리하는 고속엑스레이가 대표적이다. 물품 형태와 성질 정보를 곧장 인천공항 세관으로 전송한다. 수입금지 품목인 마약·총기·화약류 등 위험물은 정밀 판독 후 즉각 분류된다.

센터 3·4층은 해외로 수출하는 물류를 맡는다. 일본, 유럽, 중남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품 등이 주요 물품들이다. 20개의 컨베이어벨트로 국가·지역·배송사별 주문을 구분해 신속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최첨단 로봇 피킹을 통해 주문 당일 출고·포장과 항공사 터미널 이동이 가능하다. 터미널까지 거리가 3km밖에 되지 않아 소요시간이 짧다.

현대글로비스는 인천공항물류센터를 거점 삼아 항공물류 확대에 나선다. 현재 사무공간 포함 지상 5층에 총 면적 1만3437평 규모인데, 지속적으로 투자해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늘며 항공포워딩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7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와 물류 협력도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항공포워딩 전문 역량과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공항 화물터미널과의 지리적 이점을 결합해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수출입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K뷰티를 비롯한 국내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상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3·4분기 물류 사업 매출액은 2조9502억원으로 3조원 가까이 다다랐다. 영업이익은 2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9%, 19.6%나 증가했다. 주력인 해운에 더해 항공물류망까지 강화하면서 유통·물류의 세계적인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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