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Q 영업익 전년比 48%↑ ...철강 회복에 '웃음'
철강 판매가격·생산량 상승으로 수익성 뒷받침
이차전지소재는 적자 전환...미래 성장 투자 지속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8%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철강 부문이 생산량이 상승하고 비용 부담이 줄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리튬 자회사들의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조141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7.9%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철강 사업이 있었다. 철강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30억원 증가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액은 9조9570억원, 영업이익은 455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5.8%, 66.1% 씩 늘었다.
원료탄 가격 상승에도 철강 판매가격 인상과 생산·판매량 증가, 비용 절감이 수익성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의 탄소강 판매가격은 2·4분기 t당 96만2000원에서 3·4분기 98만2000원으로 올랐다. 제품 판매량도 835만7000t에서 855만9000t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물류비와 경비 등이 줄면서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2.9%에서 4.6%로 회복됐다.
인프라 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495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출 9조270억원, 영업이익 40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1% 증가했다. 호주 세넥스의 천연가스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 확대 등이 힘을 보탰다. 포스코이앤씨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관리로 전 분기보다 늘어난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합산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41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리튬 자회사들의 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와 양극재 판매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 835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50억원 늘었다. 반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현지 혹한과 설비 중수리에 따른 일시적 감산, 리튬 가격 하락 등으로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가격 대비 높은 광석 원료비 부담이 이어지며 영업손실이 670억원으로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사업 투자를 이어가며 주요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광양에 4800억원을 투자해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삼원계 양극재 설비 일부를 리튬인산철(LFP)용으로 전환해 내년 초 연산 5만t 수준의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을 준공했으며, 2033년까지 현지 리튬 생산능력을 연산 10만t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