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에 '가문잔치'… 전통 잔칫날 풍습 관광 체험으로
제주도·관광협회, 7~8일 축제 개최
향토음식·전통놀이·혼례문화 체험
페퍼톤스·박명수 공연 무대 마련
2027 제주여행 홍보대사 10명 위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의 전통 잔치문화인 '가문잔치'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재구성된다. 오는 7~8일 제주목 관아에서 전통놀이와 향토음식 체험, 페퍼톤스와 박명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7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원도심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 '2026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로맨틱 제주'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제주의 전통 혼례·잔치문화인 가문잔치에 담긴 환대와 공동체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행사다. 조선시대 제주 행정의 중심 공간이었던 제주목 관아에서 지역 고유의 풍습을 공연과 음식,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전통 잔치에서 손님을 맞이하던 소나무 문인 '솔문'을 재해석한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청첩장 형태의 미션 지도를 따라 행사장을 둘러보며 제주 전통 윷놀이인 '넉둥배기'와 함진아비 체험, 제주어 운세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전통 혼례 포토존과 커플 팔찌·돌담 무드등 만들기 등도 운영한다. '탐라 다이닝'에서는 제주 뿔소라와 흑돼지를 활용한 꼬치, 전통 발효음료 쉰다리, 만디떡 등 제주 향토음식을 선보인다.
공연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인 7일에는 김지윤 소장이 연애와 결혼, 인간관계를 주제로 '낭만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밴드 페퍼톤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8일에는 방송인 박명수가 'DJ G-PARK'로 출연하며 감귤서리단과 주낸드, 후민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는 '2027 제주여행 SNS 홍보대사' 10명에 대한 위촉식도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도내외 콘텐츠 제작자들과 협력해 제주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온라인으로 알릴 계획이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의 전통 가문잔치에 담긴 따뜻한 환대와 공동체의 정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