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파트너 직급 3단계로 재편…'시장 개척' 전면에
부대표·전무·상무 체계 도입…역할·책임 세분화
서비스 제공 넘어 고객 확보·신사업 발굴 강화
신임 부대표 8명·전무 16명 등 24명 선임
[파이낸셜뉴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기존 단일 파트너 직급을 부대표·전무·상무 3단계로 세분화한다. 회계감사와 자문 등 전문 서비스 제공에 더해 고객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 시장 개척까지 파트너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일 고객 중심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 직급 체계를 개편하고 신임 부대표 8명과 전무 16명 등 총 24명의 리더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파트너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해 사업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 기존 '파트너'라는 단일 직급을 부대표·전무·상무로 나누고 고객 관계 확대와 시장 개발에 대한 책임을 직급별로 차등화했다.
상무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와 사업 개발을 주도한다. 전무는 주요 서비스 라인과 산업별 성장 전략을 이끌고, 부대표는 조직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시장 개척, 핵심 고객 관계 확대를 총괄한다.
이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FY27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객 중심 성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총괄대표가 주요 고객과 전략적 사업 기회를 직접 챙기고 세일즈&마케팅 조직이 이를 지원하는 체계에 맞춰 파트너 조직의 역할도 재정비한 것이다.
특히 개별 파트너의 전문 서비스 역량에 더해 고객 관계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 사업 부문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회계감사·세무자문·경영자문·컨설팅 등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시장 확대와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이번 직급 체계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사인 등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국문 호칭 기준을 준수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기업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민첩하고 시장 중심적인 리더십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편은 고객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조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리더가 고객 관계 확대와 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이를 사업 부문 간 협업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