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소규모학교 통합·교육격차 해소…43개 지역에 860억 투입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 발표
기초지자체 연 19억·광역 37억…최대 5년 지원
금산·음성 등 내년 1월부터 지역별 혁신사업 추진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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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경. /사진=뉴스1
교육부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충남 금산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초등학교를 거점학교 중심으로 통합하고, 충북 음성은 원도심과 혁신도시 학교 간 공동수업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소규모학교 혁신과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금산·음성을 비롯해 부산·대구·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전국 43곳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했다.

내년부터 기초지자체에는 연간 약 19억원, 광역지자체에는 약 37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지역 교육 현안을 협의해 사업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 43곳을 발표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소규모학교를 혁신하는 1유형은 32곳, 비수도권에서 지역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2유형은 11곳이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교육청·교육지원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지역 교육 문제의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시범 운영한 교육특구에서 미흡했던 지역소멸 대응을 보완했다.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돌봄 등 지역별 과제를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협의해 실행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선정 지역은 두 유형으로 나뉜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의 소규모학교 혁신을 추진하는 1유형은 경기 연천과 충남 금산·논산, 경남 산청, 인천 옹진 등 32곳이다. 이 가운데 22곳은 학교 통합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제출했다.

금산은 거점학교 중심으로 초등학교를 통합하고 폐교 부지를 교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중학교 졸업생의 10.4%가 다른 지역 학교로 진학하고 있다. 경남 산청은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학교 통합을 추진한다. 인천 옹진은 섬마다 흩어진 학교를 연계하는 '5섬 5색 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2유형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부산·대구·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충북 음성 등 11곳이 선정됐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광역지자체와 수도권 접경지역이 대상이다.

충북 음성은 원도심과 혁신도시 학교 간 공동수업과 학생 교류를 추진한다. 농촌 소규모학교 4개 권역에서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도시와 원도심, 농촌 간 교육 여건의 차이를 학교 간 협력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선정 지역에는 우선 3년간 사업비를 지원하고 단계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 지원한다. 지역별 세부 사업과 예산 집행 계획은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협의를 거쳐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을 거쳐 이달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선정 지역은 전문가 컨설팅을 반영해 12월까지 세부 사업과 예산 집행 계획을 제출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에 들어간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통해 지역 내의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양질의 교육이 이어지도록, 교육생태계 관점으로 지역 교육 정책의 체계를 전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지역 맞춤형 초중등 교육혁신 모델과 대학의 인재 양성 정책을 긴밀히 연계하여, 지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 대학에서 역량을 키워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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