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다친 역삼동 연쇄 방화…77세 피의자 이명수 신상공개
서울경찰청, 3일 오전 9시 공개
이름·나이·얼굴 내달 3일까지 게시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2곳에 잇달아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3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살인미수 및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명수(77)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를 서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신상정보는 다음 달 3일까지 30일간 게시된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위원회)를 열고 이명수의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위원회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명수가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5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공개가 이뤄졌다.
이명수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51분부터 낮 12시 1분께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한 빌딩 2곳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5명이 중상을 입고 1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9명이 다쳤다.
이명수는 앞서 2022년에도 해당 특허법인들을 상대로 방화를 시도한 전력이 있다. 당시 특허 출원과 종이 등록증 발급 문제 등에 불만을 품고 직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며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신상정보 공개는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