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도, 고향사랑기부금 25.8% 늘어…연말 수도권 기업 찾아간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기업 찾아가는 홍보 추진
유튜브 콘텐츠로 온라인 홍보 강화

강원도와 18개 시군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4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강원농협이 지난 7월 강원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원도와 18개 시군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40억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강원농협이 지난 7월 강원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연말까지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의 대규모 공공기관과 기업을 직접 찾아가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호소한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0월31일 기준 도와 18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42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9000만원보다 8억7000만원(25.8%)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7%보다 18.8%포인트 높은 수치로 도는 이 상승세를 연말 모금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장 홍보는 도 자체 모금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도는 다른 권역의 공공기관과 기업을 찾아가 제도와 답례품을 소개하고 출향도민회도 방문해 고향을 떠난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도청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시군의 모금 홍보를 지원한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방송인과 손잡고 유튜브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강원도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알리고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에게는 세액공제 혜택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5~6일 이틀간은 특별 이벤트도 연다. 이 기간 강원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는 도외 거주자에게는 기존 답례품과 별도로 2만원 상당 커피쿠폰을 전원 추가로 준다. 쿠폰은 1인당 1회만 받을 수 있다.

2023년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김동준 강원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증가세는 강원도를 아끼는 분들의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연말까지 다른 지역 기관과 기업, 출향도민을 직접 만나고 온라인으로도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알려 더 많은 분이 고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인 기부금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에 빠짐없이 쓰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