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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포스팅 공식 승인 ➔ 4일 밤 협상 시작… 거포 노시환, 운명의 30일 돌입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MLB 사무국 포스팅 공식 고지… 4일 오후 10시~12월 3일 오전 7시까지 협상 돌입
'26세·153홈런·국가대표 4번 타자' 스펙 메이저 구단들 정조준
11년 307억 비FA 최대 계약 속 '포스팅 조항' 발동… 계약 불발 시 한화 잔류

한화 이글스 노시환. 뉴스1
한화 이글스 노시환.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우타 거포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운명을 가를 '30일의 카운트다운'이 마침내 시작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한국의 내야수 노시환을 포스팅 시스템에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화 구단의 뜻을 받아들여 포스팅을 요청한 지 3일 만에 행정적인 절차가 완벽하게 마무리되며, 빅리그 진출을 향한 공식적인 무대가 열렸다.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전 구단에 고지함에 따라, 노시환은 4일 오후 10시(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8시)부터 다음 달 3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2일 오후 5시)까지 정확히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노시환은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 2019년 프로에 데뷔해 1군 통산 957경기에서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홈런·타점 2관왕에 오르며 리그를 평정했고, 올 시즌 역시 127경기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OPS 0.865라는 최정상급 타격 지표를 남겼다. 여기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며 큰 무대에서의 국제 경쟁력까지 완벽하게 입증했다. 26세라는 젊은 나이는 그의 가장 큰 무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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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은 노시환이 지난 2월 한화 구단과 맺은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 비FA 계약에 명시된 포스팅 조항을 통해 이뤄졌다. 노시환이 빅리그 구단과 최종 계약에 합의할 경우 한화 구단은 규정에 따른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게 된다. 반면, 한 달의 협상 기간 동안 만족할 만한 계약에 이르지 못해 포스팅이 종료되더라도, 노시환은 307억 원이 보장된 친정팀 한화로 돌아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장기 계약을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막강한 안전장치를 뒤에 두고 세계 최고 무대를 향해 거침없는 출사표를 던진 노시환. KBO리그 최고 거포를 향한 빅리그 30개 구단의 냉정한 평가가 이제 막 시작됐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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